전시

아트부산 2018, 아시아 미술의 떠오르는 장터

20 April 2018 - 22 April 2018

아트부산2018 BEXCO 전시 전경  Ⓒ아트부산

아트부산2018 BEXCO 전시 전경 Ⓒ아트부산


아트부산 2018이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었다. (사)아트쇼부산 주최, 주관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15개국 161개 갤러리가 참가했으며, 4일동안 6만여 명이 관람했다. 국내의 주요 갤러리인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 갤러리, 조현화랑, 아라리오갤러리,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313 아트프로젝트, 우손갤러리 등이 자리에 함께 했다. 페어 관계자에 의하면 국제갤러리의 줄리안 오피와 우고론디노네, 갤러리 현대의 백남준, 가나아트의 이우환 등 억대의 작품을 부산 빅 컬렉터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중소화랑들의 판매또한 새로운 기획력을 보여주고 있는 갤러리 신라, 갤러리 EM, 갤러리2, 스튜디오 콘크리트, 아뜰리에 아키, 아트소향, 갤러리 소소, 갤러리 메이, 갤러리 토스트와 같은 갤러리들의 참여도 눈여겨 볼 부분.


무엇보다 국제화의 화두 속에서 해외 참가는 부산의 아트신을 새로운 국면으로 보이게 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갤러리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는데, 쿠알라룸푸르의 G13 갤러리(G13 GALLERY), 아트위미 컨템포러리 갤러리(Art WeMe Contemporary Gallery)와 방콕의 아츠 디 시암(ARTS DE SIAM), 싱가포르의 프리미엄 페이지스 콜렉티브(Premium Pages Collective), 광저우의 파이-디멘션(π-Dimension) 등 동남아시아 4개국 10개 갤러리, 중화권 8개 갤러리가 페어를 외부에서 온 새로운 시선으로 구성했다.


초이앤 라거갤러리(CHOI&LAGER GALLERY) 출품작, 매튜 스톤(Matthew Stone),〈 아더 피플스 에너지(Other People’s Energy, 다른이들의 에너지)〉, 2017. 디지털 프린트와 린넨에 아크릴, 200 x 350 cm

매튜 스톤(Matthew Stone),〈아더 피플스 에너지(Other People’s Energy, 다른 이들의 에너지)〉, 2017. 디지털 프린트와 린넨에 아크릴, 200 x 350 cm. 초이앤라거갤러리(CHOI&LAGER GALLERY) 출품작 ⓒ작가 ⓒ초이앤라거갤러리(CHOI&LAGER GALLERY)

플랫폼 차이나 컨템로러리 아트 인스티튜트(PLATFORM CHINA CONTEMPORARY ART INSTITUTE) 출품작, 쳉슈(Cheng XU), 〈무제〉, 2018. 종이에 아크릴, 105 x 229 cm

쳉슈(Cheng XU), 〈무제〉, 2018. 종이에 아크릴, 105 x 229 cm. 플랫폼 차이나 컨템로러리 아트 인스티튜트(PLATFORM CHINA CONTEMPORARY ART INSTITUTE) 출품작 ⓒ작가 ⓒ플랫폼 차이나 컨템로러리 아트 인스티튜트(PLATFORM CHINA CONTEMPORARY ART INSTITUTE)

또한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미술 시장으로서 'S-부스’섹션은 시장의 순기능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자리 매김할 수 있는 기획이었다. 2015년부터 설립 5년 미만의 젊은 갤러리 후원의 성격으로, 40세 이하의 작가 1인 전시로 이루어졌다. 갤러리 이리툼 도쿄(Gallery Irritum Tokyo)의 LIZIN, 휘슬의 박민하, 쿠알라룸푸르의 브이'아트 스페이스(V'Art Space)의 갈야 포포바(Galya POPOVA) 부스의 전시가 신진 작가의 무대로서의 장터로 기능했다.


이외에 프로그램 및 특별전으로 한중일 미디어 아트전, 김현엽 개인전 (프로젝트 아트부산 2017 대상 수상자), 아트악센트(부산문화재단-홍티아트센터 소속작가 특별전), 박은선 조각전, 권현진 미디어 작품전의 세부 전시가 진행되었으며, 대담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마크테토와의 시간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이터널저니 미술 소장에 대한 방식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세부 프로그램 및 특별전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프로그램 및 특별전


■ 한중일 미디어 아트전,〈불확실한 존재〉
미디어 아트는 이러한 매체와 기술력이 사회, 문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는 한중일 작가의 전시였다.
참여작가: 양민하, 레이븐 콱, 이경호, 오마키 신지
기획자: 한지연


오마키 신지

오마키 신지, 〈그래비티 앤드 그레이스(Gravity and Grace, 중력과 우아함)〉, 2016. 철,우레탄, 스테인리스, LED 등. ⓒ작가 ⓒ아트부산

■ 김현엽 개인전, 〈환시인간〉
김현엽의 작업은 폭력을 동반한 비이성적인 사고(思考)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 기괴하게 변화한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해 망각하고 지내던 인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이 소개되었다.
기획자:김동현


김현엽, 〈환시인간-병구, 2018〉. 혼합매체, 80 X 50 X 173 cm

김현엽, 〈환시인간-병구〉, 2018. 혼합매체, 80 x 50 x 173 cm. ⓒ작가 ⓒ아트부산

■ 〈아트악센트:제로〉
부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작 레지던시 공간 ‘홍티아트센터’ 입주예술가들 7인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참여작가: 김원진, 박자현, 엄정원, 이향안, 허찬미, 벤 진스 호턴, 니콜라 싱
기획자: 임재환, 정나영


■ 박은선, 〈조각전〉
작가 박은선(1965)은 기하학적 추상 속에 자연의 숨결을 담아내는 조각을 진행해왔고, 이태리 카라라 아카데미에서 수학 후, 대리석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Pietrasant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동양적 추상조각'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다.


박은선, 〈제너레이션 투(Generazion II)〉, 2014. 검은색과 녹색의 화강암, 280 x 280 x (H) 285 cm

박은선, 〈제너레이션 투(Generazion II)〉, 2014. 검은색과 녹색의 화강암, 280 x 280 x (H) 285 cm. ⓒ작가

■ 권현진 미디어 작품전, 〈불가시의 가시화〉
시각적 무의식의 작동으로 인한 새로운 낯선 이미지를 다음 미디어 작업으로 소개했다.


권현진, 〈비주얼 포이터리 #02(Visual Poetry #02)〉, 스틸 컷, 2017. 싱글채널 비디오, Ed. of 8

권현진, 〈비주얼 포이터리 #02(Visual Poetry #02)〉, 스틸 컷, 2017. 싱글채널 비디오, Ed. of 8. ⓒ작가

■ 임지빈 미술 프로젝트 〈에브리외워(EVERYWHERE)〉
누구에게나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작업으로, 예술을 전한다는 '딜리버리 아트(Delivery Art)'가 행사기간 내 진행되었다. 서울, 타이베이, 홍콩, 도쿄, 오사카, 교토, 칭다오, 등 아시아의 도시와 미국 서부 등 세상의 모든 곳에 누구나에게 예술을 전한다는 취지의 작업이다.


임지빈,〈에브리웨어(EVERYWHERE)〉, 2018. 강원도 삼척 광산 설치 5번째 , 여러 개의 풍선 설치

임지빈,〈에브리웨어(EVERYWHERE)〉, 2018. 강원도 삼척 광산 설치 5번째 , 여러개의 풍선 설치. ⓒ작가

■ 컨버세이션스 1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이터널저니에서 미술시장의 주요 이슈와 전망을 파악하며 작품 구매 및 소장 전략과 그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렸했다. 4월 21일 크리스티 서울 이학준 대표가 사회를,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최고위과정 이승현 책임강사 패널로 참석했으며, 4년 22일에는 포스코텍 인문사회학부 우정아 교수 사회, MACAN 미술관 파운데이션 회장 페네사 애디코에소에모(Fenessa Adikoesoemo MACAN)미술관) 파운데이션 회장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미술작품 구입과 판매, 소장과 관련해, 보다 차별화된 전략 수립에대한 강연과 좌담이 이어졌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의 컨버세이션 행사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의 컨버세이션 행사에서 무대위의 진행자 우정아 교수(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와 페네사 애디코에소에모(Fenessa Adikoesoemo, 좌, MACAN 미술관 파운데이션 회장) ⓒ아트부산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의 컨버세이션에서 강연중인  MACAN 미술관 파운데이션 회장 Fenessa Adikoesoem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의 컨버세이션에서 강연중인 MACAN 미술관 파운데이션 회장 페네사 애디코에소에모(Fenessa Adikoesoemo) ⓒ아트부산

■ 컨버세이션스 2
방송인 마크테토가 한국 문화와 예술의 소장하고 후원하는 경험을 청중들과 대화하며,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강연 중인 마크테토 ⓒ아트부산

아트부산2018 포스터

아트부산2018 포스터 ⓒ아트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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