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호텔
기간: 2018.12.20. – 2019.03.03.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호텔에서 권오상, 김인배, 이동욱 조각가의 그룹전 《무한주 Endless Column》이 열린다. 그동안 정통적인 조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각 언어를 발견하고자 노력해온 이들은, 이번에도 물리적 조각의 ‘무한’성을 탐구하며 그 역설이 지닌 가능성을 끌어내고자 한다.
예컨대 권오상 작가는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과 서커스 작품에 대한 오마주 작업을 통해 조각들이 좌대에서 해방되어 허공을 점유하도록 한다. 또한 브랑쿠시 좌대를 사진 조각으로 재탄생시켜, 좌대를 다시 좌대 위에 올리는 모순적이고 파괴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이동욱 작가는 스컬피로 만든 인간 형상과 본인의 다양한 수집물들 사이에서 끊어낼 수 없는 개인과 사회의 연결 및 그럼에도 필연적인 소외와 분열의 양상을 살펴본다. 김인배 작가는 두 개인 것처럼 보이는 몸통과 한 개의 두상 등 불확정적인 개체들을 내놓음으로써 고정된 논증의 세계에서 벗어난다. 3월 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 http://www.arariogallery.com/
전화번호 02 338 6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