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부산시립미술관은 한국미술사에서 새로운 출발, 변화와 지속의 주요 지점에 위치한 작가들을 조명하는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전'을 마련하였다. 그 두 번째로 한국행위미술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이건용 작가의 전시 《이건용 _ 이어진 삶》을 개최한다. 세상의 이치와 관계, 그리고 자신을 증명하는 퍼포먼스 〈이어진 삶〉에서 인용한 전시제목은 이건용의 작가 활동 50여 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이건용의 1960년대 초기 작품부터 제도적 장소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신체항〉, 신체 제한 안에서 신체 흔적을 담아내는 〈신체드로잉〉, 평면회화의 일루전과 본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포’시리즈,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 등 ‘이벤트-로지컬’의 기록, 〈독 속의 문화〉 등 우리 삶과 문화의 회고 시스템에 대해 접근한 작품, 사회구조 현상에 의문을 제기한 구조조정 시리즈 등 일상에 첨예한 시각을 표현한 작품, 그리고 신작 〈十方〉을 포함한 근작을 선보인다. 또한 작품 이외에도 사진, 보도자료, 전시출판물 등 관련 자료들을 보완 전시함으로써 작가의 50여 년 궤적에 초점을 맞춘다.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 http://art.busan.go.kr
전화번호 051-744-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