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북서울시립미술관, 《물체주머니》

26 Mar 2020 - 13 Sep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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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중견 작가를 초청해 현대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어린이 전시를 개최해 왔습니다. 열네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와 함께합니다. 디자인이라는 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고 국내외에서 전방위적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나는 미술의 형식을 통해 그래픽 디자인의 조형 요소들을 보여주는 작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물체주머니’는 1980~90년대 다양한 학습 도구를 담아 판매했던 주머니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추억의 물건을 전시 제목으로 소환해 사물들이 연결하는 시간과 기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의 작업 프로세스를 하나의 교육 모델로 상정하여, 미술관이 그것을 매개하고 재배치해 새로운 형태의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했습니다. 디자인은 소통의 언어라는 관점에서 김영나의 디자인적 사고와 시각 언어를 통해 관람자들이 이미지를 해석하고 비판하고 창조하는 시각적 문해력(visual literacy)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02-2124-5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