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북서울미술관, 2020 서울사진축제 《보고싶어서》

14 July 2020 - 16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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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서»는 일상 사진을 토대로 가족, 삶과 같은 일상이 주제가 되는 사진들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그 각자의 삶에서 드러나는 사회의 역사성, 사회 구조, 사회적 모순 등을 동시에 드러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사진 찍는 특별한 순간을 모든 날과 모든 순간으로 확장한다. 휴대폰이 카메라를 대체하고, 가격 저항성이 낮아지고 성능이 고급화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사진은 대중성의 대표적인 아이콘을 넘어 보편재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사진의 특별함과 사진의 소중함이라는 키워드는 흐려진다. 뿐 아니라 디지털화가 초래한 비물질성은 그것의 의미화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이 다시 의미 있어지는 순간을 다룬다. 사진이 여전히 차이를 만들 때, 사진이 차이를 만들어 내는 순간은 결코 기존과 다르지 않다. 사진은 원래 그러했으며 그때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지나고 나서야 그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임을. 사진은 여전히 차이를 만들고 있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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