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2022년 3월 6일까지 기획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에서 최하늘 작가의 개인전 《벌키(Bulky)》를 개최한다.
최하늘은 비물질 시대에 입지가 줄어드는 '조각'과 사회적 소수자인 '퀴어' 라는 두 가키즈의 키워드를 결합하여 해석한다.
전시 제목 '벌키'는 부피가 크다는 뜻으로, 벌크업을 연상케한다. 흙이나 석고 등 소조 기법, 소외된 비주류인 한국 퀴어 아트에 살이 붙여가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로 해석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8점, 영상 1점, 사진 1점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조각은 관람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나아가 한국의 퀴어 아트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