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대전시립미술관,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

02 Aug 2022 - 30 Oc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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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에서 8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총 90일간, 대전시립미술관 본관을 중심으로 대전창작센터가 위치한 대흥동 일대를 포함한 총 다섯 장소에서 전시됩니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는 총11개국, 22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는 본관에서 ‘모두를 향한 테라폴리스’, ‘한때 미래였던’, ‘∞(무한) 교차로’, 도시 곳곳에서 ‘시티프로젝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지구의 모든 인간/비인간이 소외되지 않고 어떻게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을지를 숙고하며, 현재를 통해 미래의 도시를 사유하고자하는 의도로 기획되었습니다. 이에 인류세, 자본세를 지나 새롭게 착륙해야 할 미래의 도시로서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가 제안한 '테라폴리스(terrapolis)' 개념을 소개하고, 서로 불가분의 상호의존관계에 있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동등한 권리를 갖고 함께 세계를 만드는 열린 공간의 잠재력에 주목합니다.


본 전시는 환경위기를 비롯한 이 시대 도시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 첨단기술의 발전과 전례 없는 팬데믹 사태로 인한 도시공간의 재구조화, 그리고 이러한 다차원적인 현재의 지층으로부터 사유되는 도시의 대안적 시나리오들을 동시대 예술을 통해 총체적으로 조망하며, 복잡한 도시의 그물망 속에서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미래도시의 열린 가능성을 논의하는 작업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