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콜렉티브에서 정소영 개인전《on my way, baby》를 10월 14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개최합니다.
정소영 작가는 일상의 대상과 사물을 경험하면서 이들의 다층적인 관계항을 개인적 내러티브와 조각적인 언어를 통해 탐색해왔습니다. 이번 전시《on my way, baby》는 상호관계성, 사건과 행위, 정서를 드러내는 공간 자체를 조각적 실천방식으로 대상화하는 실험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건의 현장이 잠재된 공간에서 ‘베이비’에게 가고 있는 연속적인 행위를 개인적인 “솔직한 일기”로 시각언어화합니다. 나아가 우주 어딘가에 유영하는 공간의 구조와 표피에 매끄러운 흔적을 내고 비틀어 차원을 흔듦으로써 연속성의 반죽-조각작품을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