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 동향

팬데믹 이후의 미술시장 – 제니퍼 프랫(아트시 디렉터) 인터뷰

posted 2022.08.11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 다양한 곳에서 큰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측면에서 기회와 도전이 확장되며 사람들은 디지털을 통한 전환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미술계에서도 가상현실(VR) 전시 방식 및 온라인 경매 도입, 온라인 뷰잉룸의 활성화, 온라인 미술시장 플랫폼 등 코로나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현상들이 생겨났다. 2022년 리오프닝 시대를 맞이하여, 더아트로는 지난 2년 동안 미술계가 어떠한 변화를 겪어왔는지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전망과 변화에 대해 예측해보고자 이번 특집기사를 기획하였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각예술 전문가 7인과 “팬데믹 이후의 미술시장”에 대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클라라 룽게(Clara Runge, ZKM), 유니스 리(Eunice Lee, 휘트니 미술관), 요한 쾨닉(Johann König, 쾨닉갤러리), 빅토리아 시달(Victoria Siddall, 프리즈 페어), 팀 슈나이더(Tim Schneider, 아트넷 뉴스), 제니퍼 프랫(Jennifer Pratt, 아트시), 사이먼 피셔(Simon Fisher, 오큘라) 등 미술계의 다양한 부문에서 종사하는 7인의 전문가가 코로나 19로 인해 변화된 미술 산업에 관해 이야기한다.


제니퍼 프랫, 아트시 아트페어 파트너십 디렉터

제니퍼 프랫, 아트시 아트페어 파트너십 디렉터

Q.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술계와 글로벌 미술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


코로나19는 미술계의 존재 자체를 위협했으나 아트시 등을 바탕으로 시장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1)을 가속하기도 했다.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미술 애호가들은 집의 빈 벽을 채우고 일상에 기쁨을 더하기 위해 더 많은 작품을 구매하길 원했다. 그들은 온라인으로 구매를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아트시는 신규 구매자 수와 전자상거래가 증가하는 것을 목도했다. 우리는 10년 이상 온라인 시장에 투자해왔고 이 분야와 관련하여 여러 미술 사업에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검색엔진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및 기술적 제반 시설에서부터 우리의 거대한 글로벌 컬렉터 정보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그들을 하루아침에 디지털에 특화된 사업체로 만들 수 있었다.


Q. 팬데믹 이후 미술계에 대한 당신의 전망이 궁금하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미술계가 다시 개방되었고 많은 아트 페어와 갤러리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는 오늘날 미술 사업에 있어서 온라인 시장과 온라인 존재감의 중요성을 목격하고 있는데 최근 아트시에서 발간한 갤러리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시장에서의 지출이 2019년 대비 2021년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국제적인 영향력과 수익 흐름의 측면에서 아트시 같은 회사가 형성하는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디지털로의 안착이 영구적일 것임을 의미한다. 아트 페어의 관점에서 보자면, 팬데믹 이전에 웹사이트나 온라인에서의 존재감이 지금처럼 광범위하지 않았다. 이제는 모든 페어가 온라인 브랜드 구축과 아트시 시장 사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데 전례 없는 가시성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Q. 미술계가 다시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중 무엇이 남을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우리는 팬데믹 이전의 패턴으로 돌아가지 않고 새로운 양식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자리 잡으리라 생각한다. 아트 페어가 팬데믹과 씨름한 후 정상 궤도로 돌아오면서 우리는 페어의 토크 프로그램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고 온라인 쇼를 활용함과 동시에 현장에서는 QR 코드를 이용하고 모바일 앱으로 일정 및 방문자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현상을 목격했다. 이는 모두 아트시가 페어 파트너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인데 여전히 아트시에 활용할 만한 잠재적 자원이 많으므로 나는 이 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페어 파트너들과 만들어갈 지속적인 가치가 기대된다.


Q.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새로운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궁금하다.


나는 5년 전쯤 아트시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때 미술계는 새로운 관객 유입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시도했고 더 넓은 관점에서 대화가 이뤄지며 관련 사업에서 섬세한 운영에 신경 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술계의 민주화는 디지털 전환에서 그리고 아트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자 핵심적인 가치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미래는 하이브리드다. 이것이 어떤 예술 기관에는 현실에서 선보이는 모든 전시와 프로그램이 그에 대한 디지털 요소를 상호보완적으로 갖추어야 함을 의미할 수 있다. 기관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사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병행해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프로그램은 마케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작가와 갤러리가 이 산업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 세일즈(판매)인데 관계자들은 종종 마케팅과 세일즈를 연결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디지털 마케팅의 역할은 컬렉터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이 바로 아트시가 해결하는 문제다. 우리는 갤러리와 컬렉터를 연결할 뿐만 아니라 컬렉터가 준비되었을 때 우리의 시스템 안에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 컬렉터는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갤러리로부터 직접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업계가 온라인 영역으로 계속해서 이동하면서 온라인 사기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부분의 갤러리는 중소기업이라 웹사이트에 정교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아트시처럼 보안 체계가 잘 구현된 시스템이 온라인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Q. 온라인 플랫폼의 미래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NFT 예술에 관한 생각도 궁금하다.


우리의 파트너 갤러리 중 몇 군데는 작가들과 함께 NFT를 제공하며 지난 몇 달간 아트시에서 비플(Beeple)의 작품과 크립토펑크(CryptoPunks)를 몇 점 판매했다. 올해 초 아트시는 베리스아트(Verisart)가 민팅2)하고 큐레이팅한 22점의 NFT를 판매하기 위해 옥션을 개최했고 경매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91%의 판매율과 33.44이더리움(ETH)3)을 달성했으며 30명 이상의 컬렉터가 참여한 가운데 이들 중 절반은 5년 이상 아트시를 이용한 회원이었고 다른 절반은 새로 유입된 회원이었다. 또한 최근에 여성 역사를 위한 달(Women’s History Month)을 기념하며 “Artists Who Code”라는 이름의 NFT 옥션을 기획했다. 미케 마플(Mieke Marple)과 벨럼(Vellum LA)의 신지아나 벨리세스쿠(Sinziana Velicescu)가 큐레이팅한 이 경매에서는 여성과 논바이너리 작가들의 생성적 NFT(Generative NFTs)4)를 판매했다. 아트시는 여성과 논바이너리 창작자들을 지지하며 경매 수익의 일부는 기술 분야의 성별 격차를 줄이고 프로그래머들의 전형적인 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 ‘Girls Who Code’에 기부했다.
디지털을 자신의 매체로 활용하는 유명 작가는 많고 NFT는 그들의 커리어가 더욱 발전할 수 있게 했다. 그들은 디지털 예술 컬렉터나 전통적 미술계의 구매층뿐만 아니라 크립토5)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는다는 이점이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 분야를 신중하게 살펴볼 것이며 저명한 크립토 네이티브(crypto-native)6)와 디지털 예술가들의 작업을 선보이는 경매를 곧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가 그간 지켜본 미술계의 디지털 전환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아트시는 온라인 미술시장의 선두에 서서 산업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미술계를 확장해 더 많은 작품과 작가를 지원하고 장벽을 제거해 이 산업을 민주화하며 더 많은 사람이 미술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이해 가능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할 생각이다. 우리는 우호적이고 투명하며 선도적 기술을 바탕으로 불편함 없이 작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그리하여 컬렉터와 그들이 사랑하는 작품을 글로벌한 규모로 더욱 안전하게 연결하고자 한다.


Q. 한국 현대미술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나는 한국 근대미술과 현대미술 소식을 찾아본다. 한국 작가들의 작업은 내게 매우 전통적이면서도 동시에 굉장히 현대적이다. 역사적 레퍼런스를 포착하여 그것을 동시대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한국 작가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우환, 〈From Line (No. 800152)〉, 1980,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129.5 x 162.2 cm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이우환, 〈From Line (No. 800152)〉, 1980,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129.5 x 162.2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Q. 주목하고 있는 한국 작가가 있는지 궁금하다.


나는 항상 수묵화를 좋아했는데 이우환과 이배의 작업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배는 미술계에서 너무나 익숙한 색상인 검정을 보는 방식을 바꾸어 놓으며 평면적인 대상에 엄청난 깊이감을 불어넣는다. 나는 이렇게 단순한 것을 다차원으로 바꾸는 능력이 한국 작가들에게서 전반적으로 보이는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이배, 〈Issu du feu〉, 2000, Charcoal on canvas, 100 x 81cmⓒ JOHYUN GALLERY

이배, 〈Issu du feu〉, 2000, Charcoal on canvas, 100 x 81cm
ⓒ JOHYUN GALLERY

1)ICT 환경의 신기술을 도입해 구매, 생산, 판매 등 기업의 전체 구조와 사업 모델을 디지털 중심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을 말한다.
2)디지털 저작물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거쳐서 NFT화 시키는 것. (출처: IPResearch 센터, 『메타버스(metaverse)·XR(VR, AR·MR) 글로벌 생태계 동향 및 기술·연구 개발 현황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주요 프로젝트 현황』, 산업정책Research, 2021, 430쪽)
3)지불에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이자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출처: 앞의 책, 436쪽)
4)NFT의 형식으로 발행된 제너러티브 아트인데 제너러티브 아트란 무작위로 색, 패턴, 모양을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이나 기계를 이용해 만든 작품을 가리킨다.
5)가상 화폐를 뜻하는 cryptocurrency의 준말. 가상화폐는 암호화로 구동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화폐다.
6)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시장에 일찍부터 관심을 둬온 사람들을 이르는 말. 주요 NFT 기업 창업자와 NFT 투자자는 대부분 이런 크립토 네이티브로, 이들은 NFT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출처: https://dic.hankyung.com/economy/view/?seq=15051)


The Art Market in the Post-Pandemic World – An Interview with Jennifer Pratt


The Covid-19 crisis has heralded huge changes across every aspect of society. The pandemic amplified opportunities and changes, especially in the digital realm, and people are now paying close attention to digital transformations. The art scene particularly saw unprecedented new phenomena, such as the adoption of virtual reality (VR) exhibitions and online auctions, the activation of online viewing rooms, and the expansion of online art market platforms. Embracing its reopening in the year 2022, The Artro presents special feature to look back and reflect upon the changes that the art world has undergone over the past two years, as well as to project future prospects and outlook. To this end,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seven visual art experts working in various art fields worldwide. Clara Runge (ZKM), Eunice Lee (Whitney Museum), Johann König (König Galerie), Victoria Siddall (Frieze Fairs), Tim Schneider (Artnet News), Jennifer Pratt (Artsy), Simon Fisher (Ocula) each participated in this project and discussed the transformation of the art industry since Covid-19.


Q. What are your thoughts on how COVID-19 has transformed the art world, and how it has affected the global art market?


A. COVID-19 represented an existential threat to the art industry, but also saw an accelerated digital transformation 1) of the market through its adoption of digital and marketplaces such as Artsy. The pandemic also meant people were forced to spend more time at home, and art lovers were inspired to buy more artworks to fill blank walls in their homes and bring more joy to their day-to-day lives. They did this by buying online, and as a result, at Artsy we witnessed an increased volume of both new buyers and an uptick in e-commerce purchases on our marketplace. As an online marketplace, we’ve been investing in this space for ten years now, and we continue to be the solution for many art businesses that rely on our decade-long investment in the online market. We were able to make them digitally native overnight, from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and technological infrastructure to our vast global collector base.


Q. How do you predict the art world will change in a post-pandemic future?


A. As pandemic restrictions are eased across the globe and the art world continues to open up with more in-person fairs and gallery openings being staged, we’re witnessing the importance of online marketplaces and online presence for art businesses that once were IRL only. Our recently published gallery insights report highlighted that 2021 spending on online marketplaces nearly doubled from that of 2019, demonstrating the importance of online marketplaces like Artsy for their international reach and revenue streams, and marking the permanent adoption of digital. From an art fair perspective, prior to the pandemic few had extensive websites or online presences, now every major fair organizer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building their online brand and using Artsy’s marketplace, which offers unparalleled visibility and reach across the industry in every corner of the globe.


Q. What changes implemented because of COVID-19 will remain, and which will revert back to how they were pre COVID-19?


A. I foresee that we will not return to pre-pandemic patterns, but that these new behaviors and the hybrid model will stick. As art fairs grappled with the pandemic and returned to normalcy, we’ve seen them lean into live-streaming fair talk programs, utilize online viewing rooms, embrace QR codes on-site and use mobile apps to schedule and monitor visitor attendance, all advantages that Artsy provides its art fair partners. I am excited to see the industry continue to innovate, as well as the continued value we can drive for our art fair partners, as there is still a lot of potential for the industry to tap into on Artsy.


Q. As COVID-19 amplified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rom a digital perspective, people are paying more attention to digital transformation. What are the possibilities for digital transformation going forward, and what preparations are required?


A. I started working for Artsy about 5 years ago. In that time, I’ve witnessed the digital transformation of the art world expand its borders to include new audiences, allow broader dialogues to take place, and shed light on the nuanced operations of this business. This democratization of the art world is one of the most visible and core value props of digital transformation and of Artsy.
As I mentioned earlier, the future is hybrid. What this means for any art organization, is that every show and program that is shared in real life needs to have a complementary digital component. It is important that art organizations develop online and offline programs in parallel rather than as an after-thought. A digital program is not confined to marketing. What keeps the artists and galleries in business is sales, and I’ve seen organizers sometimes find difficulty in connecting these two. Your digital marketing funnel should lead the collector to a purchasing option or else you risk losing that sale, and this is the problem we solved at Artsy. Not only do we connect the gallery with the collector, but we allow for the conversation to take place via our inquiry system when the collector is ready. Artsy is a fully transactable platform where collectors can make seamless, safe and secure purchases directly from the gallery.
As the industry continues to migrate online, we’ve also seen a rise in online fraud. Galleries are often small-to-medium-sized businesses, and therefore not able to implement this type of security on their websites. Because of this, a security-backed marketplace like Artsy is an important part of the online ecosystem. Artsy offers seamless transactions online backed by trust and security for our gallery partners, so both the gallery and the collector can be assured of the safety of their transaction.


Q. What is the future of online platforms? And what are your thoughts/perspectives on NFT art?


A. A few of our galleries are working with their artists to offer NFTs, and we’ve sold several on Artsy over the past few months, including works by Beeple, as well as Crytopunks, among others. Earlier in the year, we staged an auction on Artsy that featured a selection of 22 NFTs —minted 2) and curated by Verisart— and which performed well. It achieved a sell through rate of 91%, and drove 33.44 ETH 3) with 30+ collectors participating, half of which were new to Artsy, while the other 50% have been Artsy users for 5+ years. We also recently staged a Women’s History Month NFT sale, Artists Who Code, an auction of generative NFTs 4) by women and nonbinary artists, curated by artist and writer Mieke Marple and Sinziana Velicescu of Vellum LA. As part of Artsy’s mission to empower women and nonbinary creators, a portion of the proceeds from the auction will be donated to the nonprofit Girls Who Code, whose mission is to close the gender gap in technology and change the image of what a programmer looks like.
There are many leading artists whose medium is digital, and NFTs have made it possible for them to further develop their careers. They have the benefit of support from the crypto 5) community, as well as collectors of digital art and interested buyers emerging from the traditional art world. We’ll continue to watch this space carefully as it evolves, and we will have other NFT auctions coming up that feature some of the leading crypto-native 6) and digital artists.
As mentioned above, what we’ve seen in the last 12 months is only the tip of the iceberg in terms of the art world's adoption of digital. Artsy is at the forefront of the online art market and transforming the industry. We will continue to expand the art world to support more art and artists, and democratize the industry by removing the barriers, and providing more people with the knowledge to enter into the art world in a non-intimidating way. We make purchasing art welcoming, transparent and low-friction, with industry-leading technology that connects collectors with works they love safely and securely on a global scale.


Q. What is attractive about Korean contemporary art? What’s special about it?


A. I’m a follower of Korea’s modernism as well as contemporary art. To me, the work from Korean artists is both intricately traditional and extremely modern. It is this ability of Korean artists to capture both historical references and translate that to the contemporary situation that attracts me the most.


Q. Is there any Korean artist you are paying attention to?


A. I’ve always loved the feel of ink works, those of Ufan Lee and Lee Bae are particularly striking to me. Lee Bae transforms how we see the simple color black, a color we’re so familiar with in the art world, and adds great depth to what could be an otherwise flat perspective. I find this ability to take something simple and turn it into something multi-dimensional a characteristic trait across Korean artists.


재니퍼 프랫(Jennifer Pratt)

제니퍼 프랫(Jennifer Pratt)은 아트시(Artsy)의 아트페어 파트너십 디렉터이다. 2021년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그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아트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지난 10년을 보냈다. 해당 지역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그는 홍콩 아트바젤(Art Basel in Hong Kong)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팀을 이끌었고, 이후 중국 시장 진입을 선도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아트시의 영역을 확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