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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 폴란드 파빌리온 – 포스트아티스틱 어셈블리

posted 2023.05.10

포스트아티스틱 어셈블리는 3 일간 진행되는 강연 , 스크리닝,공연 , 사운드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 공공 프로그램이다 . 한국과 폴란드 아티스트 사이 대화를 통해 제시되는 폴란드 현대 포스트아트 프랙티스와 우크라이나의 프리필르머즈 컬렉티브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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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아티스틱 어셈블리는 폴란드의 예술평론가이자 이론가인 ‘예지 루드빈스키 (1930-2000)’ 의 예술적 전통을 기반으로 한다 . 1970 년대 루드빈스키는 예술이 겪어온 전례없이 광범위한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포스트아트 (postart)’ 라는 용어를 도입했다 . 루드빈스키는 활동주의 , 농업 , 과학과 같이 예술기관에서 번성하고 다양한 ' 생태계 ' 에서 진화하는 완전히 새로운 예술적 표현에 대한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한 인물이다 . 포스트아티스틱 어셈블리는 프로세스와 직접적인 행동이 객체를 대체하고 , 예술 분야가 중첩되고 병합되는 반면 , 공동참여와 분산 저작이 선호하는 작업 방법론으로 자주 선택되는 오늘날 예술가들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한다 ( 이러한 현상은 카셀의 도큐멘타 15 와 제 17 회 이스탄불 비엔날레에서도 관찰되었다 ).


포스트아티스틱 어셈블리는 기존의 예술 인식을 넘어서는 관행을 도입한다 . 예술이 생태학이나 실험 교육과 같이 다른 형태의 지식 생산과 ‘교차수분’ 하는 분야를 다룬다 . 지역적 맥락에서 어셈블리는 한국의 화가 , 시인 , 서예가인 의재 허백련 (1891-1977) 의 작품을 참조한다 . 허백련은 시와 그림에 관심을 가진 토론집단인 연진회의 창립자였다 . 조경 , 농업 , 공동작업에 매료되어 1940 년 지역 지도자 , 예술가 , 농민을 교육하는 농업학교 삼애학원 ( 오늘날 광주농업고등기술학교 ) 을 설립하기도 하였다 . 반세기 전 예지 루드빈스키는 “아마도 우리가 하는 것이 예술이 아닌 순간을 놓쳤을 것이다 .” 라고 말했다 . 지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대신 , 포스트아티스틱 어셈블리의 작가들은 오늘날 예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다.


폴란드의 포스트아티스틱 프랙티스는 한국의 예술가 컬렉티브 이끼바위쿠르르,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스 클럽 활동, 차재민의 영화와 함께 병치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 작가들과의 협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2022년 세바스티안 치호츠키 Sebastian Cichocki 큐레이터의 한국 연구방문 이후 성사되었다.


  • 큐레이터 : 세바스티안 치호츠키 , 마리안나 돕코프스카
  • 일 정 : 5월5일(금) – 5월7일(일)
  • 장 소 : 10년후그라운드, 양림쌀롱, 갤러리 포도나무
  • 주 최 : 광주비엔날레재단, 광주광역시
  • 주 관 :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 (폴란드)
  • 파 트 너 : 10년후그라운드, 갤러리 포도나무

포스트아티스틱 어셈블리 프로그램

https://culture.pl/kr/article/polish-pavilion-at-gwangju-biennale-postartistic-assembly

예술경영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