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미술전문가

로잘리 킴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한국관 큐레이터

posted 2015.01.07

“공예가 종종 예술 분야에서 한 단계 낮은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공예를 육체노동으로 가치 절하해온 것에 기인한다고 본다. 이러한 보수적인 시각은 큐레이터 혼자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없고 학문, 비즈니스, 정책 파트너와 연계된 좀 더 큰 커뮤니티에 의해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우선, 공예 및 디자인에서 발견되는 다수의 고유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예를 현대 디자인에 통합시켜 재평가하여야 한다. 그리고 공예계에서도 현대 사회의 요구, 재료 및 제조 과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역사적 작품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 그리고 장식 기법과 재료 등 무엇이, 어떻게, 왜 그와 같은 방식으로 형성되었는지 연구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로잘리 킴(Rosalie Kim)/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한국관 큐레이터로잘리 킴은 벨기에에서 태어나 벨기에 UCL(Université catholique de Louvain)과 이탈리아 토리노대(Politecnico di Torino)에서 건축과 철학을 전공한 후, 서울, 브뤼셀, 앤트워프(Antwerp), 파리에 있는 건축 사무실에서 일했다. 영국 킹스턴대학(Kingston University)에서 건축에 대한 강의를 하고 런던 UCL바틀렛대학(Bartlett School of Architecture UCL)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 ‘The Hyphenation of the Void’는 2012년 RIBA President’s Award에서 우수한 박사 연구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 11월부터 V&A의 한국관 삼성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다.



공예와 디자인에서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A, Victoria and Albert Museum)은 1851년 런던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The Great Exhibition)의 성공을 바탕으로 그 이듬해 설립된 세계 최대의 예술 및 디자인박물관이다. 이곳에는 도자기, 가구, 장신구, 회화 등 소장품 오백만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장품을 대중적으로 공유하고 연구하기 위한 수장고와 145개의 전시실, 더불어 어린이 박물관까지 갖춰 세계적 규모를 자랑한다. 거대한 연구실과도 같은 V&A의 한 곳에는 삼성전자UK가 후원하는 한국관(Korean Gallery)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경 큐레이터(Rosalie Kim, Ph. 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로잘리 킴©Rei Moon/Moon Ray Studio  로잘리 킴©Rei Moon/Moon Ray Studio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이하 V&A)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간략한 설명 바란다.


V&A는 1851년 런던의 하이드 파크(Hyde Park)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의 성공에 힘입어 1852년 설립되었다. V&A의 설립 취지는 그 시대의 전 세계 뛰어난 공예품과 디자인 작품들을 영국의 제조업자, 디자이너들, 그리고 일반 대중에게 보여줌으로써 그들을 교육하고 창작 활동에 영감을 주기 위해서였다. 오늘날 V&A는 세계 최고의 예술 및 디자인 박물관으로 빅토리아 시대의 취지를 여전히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나는 V&A 한국관 큐레이터로서 소장품 수집과 행사 기획을 맡고 있으며 창의적인 전시를 통해 한국의 미술과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큐레이터 이전에 건축가 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 강의를 포함하여 유럽 및 한국의 건축 사무소에서 많은 실무 경력을 쌓았는데 큐레이터로 전환한 계기가 궁금하다.


유럽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내 바탕에는 한국 문화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서구 환경에서의 성장은 스스로에게 태생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을 하게 했고, 그 답에 대한 간구는 제2의 천성을 만들어 주었다. 한편 건축 공부는 예술, 공예, 디자인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애정을 기르게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유럽 간의 문화 예술 교류에 적극 관여된 두 문화권 사이의 일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키웠다. 타이밍 좋게도 박사 학위를 끝냈을 때 V&A 한국관의 큐레이터 자리가 공석이었다.



그렇다면 이전 경력이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데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나?


건축은 주어진 시간과 예산, 그리고 분명한 목적 안에서 다양한 분야(예술, 디자인, 환경, 엔지니어링, 법, 경제, 정치 등)를 효율적으로 조율한다. 강한 시각적 감각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건축은 문제의식과 창조적인 사고 과정을 발전시키고 쟁점과 해결책을 시각적, 통합적 방식으로 공식화하도록 가르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전문직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조언을 건축가로부터 정기적으로 얻으려고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건축가로서의 경력은 현재 큐레이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한국 유물을 다른 국가의 박물관에서 수집하는 것은 국내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것과 다른 점, 혹은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다. V&A 한국관의 소장품은 어떻게 수집, 관리되고 있나?


칠기와 은제품, 자수 등의 한국 유물들은 1883년 한국과 영국 간에 외교 관계가 수립 된지 5년 후인 1888년에 처음으로 V&A에 들어왔다. 20세기에 들어서는 한국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다녀온 서구인들의 기증과 박물관 측의 구입으로 한국 유물들이 빠르고 견실하게 수집될 수 있었다. 1992년 한국관의 개관 이후 소장품의 주요 방향은 현대미술, 공예,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3년에 구입한 이상범의 풍경화 ‘겨울’(1963)처럼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도 많이 수집하고 있다.


V&A가 고고학 박물관이 아닌 예술 및 디자인 박물관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오늘날 관람객들의 눈에는 몇몇 작품들이 고대의 것으로 보이겠지만 취득할 당시에는 혁명적인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급성장하는 한국의 동시대 디자인 현장을 반영하는 소장품을 구축하여 전통 공예와 문화 유산에 대한 신선하고 혁신적인 해석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V&A에서는 다양한 부서의 큐레이터들이 공통된 흥미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나는 컨템포러리 큐레이터 그룹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모임의 활발한 토론은 한국 컬렉션을 좀 더 넒은 맥락적 배경에 입각할 수 있게 하며, 소장품을 구축하는데 있어 북아트, 사진, 디지털아트 등 더욱 확장된 자료를 모색하는데 도움을 준다.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외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외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한국관은 V&A 안에 속해있지만 후원처가 따로 존재한다. 이러한 관계 구도로 인해 후원 기업(삼성전자UK)과 V&A 사이에서 필요한 의견 조정 절차나 애로 사항은 없는지 궁금하다.


V&A 일부 큐레이터들은 외부 후원 기관들의 지원을 받고 있어서 한국관이 특별한 경우는 아니다. 영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삭감하고 있기 떄문에 이러한 후원은 박물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삼성전자UK의 후원으로 최초로 정규직 한국관 큐레이터 자리가 마련되었고 지속적인 작품 구입으로 한국 소장품이 확장되었으며, 한국 미술과 디자인에 관한 연구 착수 및 여론 형성, 그리고 학술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분기 보고서를 작성하여 그들의 지원금이 박물관의 공익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V&A의 상설전과 기획전은 각각 접근 방식이 다를 것 같다. 컬렉션을 중심으로 하는 상설 전시는 매우 클래식한 분위기에 중점을 두는 반면,“데이빗 보위(David Bowie)”(2013)전이나 “헐리우드 의상(Hollywood Costume)”(2012)전의 경우, 대중적인 흥미와 시각으로 화제를 모았다. V&A 큐레이터들이 전시를 기획하는 과정과 방식은 어떠한가?


부분으로 구분된다. 일부는 한국관과 같이 국가별 작품으로, 또 다른 일부는 중세 및 르네상스관과 같이 역사적으로 동일한 시대의 작품으로 전시된다. 즉 동일 국가 혹은 동일 시대 속 작품 간의 시각적, 지적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는 것이다. 한편 다른 몇몇은 도자기나 보석류와 같은 특정 매체에 집중하여 형태, 기능, 기술의 발전이 드러나게 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신속하게 대응하는 갤러리(Rapid Response Gallery)’를 개관하여 디자인과 제조업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금의 국제적 사건, 기술의 진보, 정치적 변화 또는 팝 문화 현상을 반영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기획전은 특정 주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이를 위해 전 세계 공공 및 개인 소장품으로부터 작품을 대여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상설전은 항상 오래된 유물에 주안점을 두고, 기획전은 반드시 동시대 주제만으로 다뤄진다고는 할 수 없다. “중국화의 대작들 700-1900(Masterpieces of Chinese Paintings 700-1900)”(2013-2014) 전시나 “컨스터블: 대가의 작품들(Constable: the Making of a Master)”(2014) 전과 같이 역사적인 주제를 다룬 현대 전시 또한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공예 관련 전시와 박물관에 대한 관심도나 관람객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관람객들의 참여율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자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V&A 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행사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면 좋겠다.


그러한 문제는 한국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예가 종종 예술 분야에서 한 단계 낮은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공예를 육체노동으로 가치 절하해온 것에 기인한다고 본다. 이러한 보수적인 시각은 큐레이터 혼자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없고 학문, 비즈니스, 정책 파트너와 연계된 좀 더 큰 커뮤니티에 의해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우선, 공예 및 디자인에서 발견되는 다수의 고유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예를 현대 디자인에 통합시켜 재평가하여야 한다. 그리고 공예계에서도 현대 사회의 요구, 재료 및 제조 과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역사적 작품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 그리고 장식 기법과 재료 등 무엇이, 어떻게, 왜 그와 같은 방식으로 형성되었는지 연구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V&A의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자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는 디자인 과정의 기초를 배울 수 있게 하고, 젊은 디자이너들이 담당하는 간단한 체험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대학생이나 전문가들에게는 큐레이터의 지도하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직접 다룰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한다. 도자기 같은 실제 유물을 만져볼 수 있게 진열장 밖에 개방해 놓기도 하고, 그것의 제작 관련 영상을 함께 전시하기도 한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야간 개관에서는 동시대 주제를 다루는 대규모 팝업 행사를 열어 젊은 신진 작가와 디자이너가 동참하는 설치작업, 토크, 퍼포먼스, 워크숍이 펼쳐진다. 이는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디자인을 즐기며 저녁 나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한 행사이다. 예를 들어, 2014년 5월에는 오감(五感)을 주제로 ‘금요일 야간개장: 한국관(Friday Late: Korea)’을 열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K-Pop 디제잉과 함께 윤석호 드라마 PD와의 대화, 고은 시인의 시 낭독, 사물놀이, 신미경, 강수진, 성장, 전지현과 함께하는 워크숍, 김빈 및 박준범의 설치작품과 조은희의 작품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되었다.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한국관 전시장©Victoria and Albert Museum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한국관 전시장©Victoria and Albert Museum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영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한-영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 참가 시, V&A의 국제 교류 담당자를 만난 적이 있다. V&A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해외로 프로모션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았는데, 최근 한국에서 열린 V&A 전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V&A 큐레이터로서 한국 기관이나 큐레이터들과 협력하여 기획하고 싶은 전시나 연구 프로젝트들이 있는가?


지금까지 V&A에서 기획된 전시 중 세 건의 전시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서울 국제교류재단에서 선보인 ”V&A 세계명품도자전(The World Ceramics: Masterpieces from the V&A)”(2008),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된 “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궁정 문화(Princely Treasures: European Masterpieces 1600-1800 from the Victoria & Albert Museum)”(2011), 고양문화재단에서 열린 “오웬 존스와 알람브라: 이슬라믹 디자인, 발견과 비전(Owen Jones: Islamic Design, Discovery and Vision)”(2012)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 전시들은 V&A의 소장품 수준을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하지만, V&A에서 기획되는 다양한 전시 범위의 극히 일부를 보여주는 예일 뿐이다. V&A의 강점 중 하나는 역사성과 당대성, 일상성과 호화로움 등 다양한 범위의 재료를 아우를 수 있는 예술 및 디자인 박물관이라는 것이다. 사진, 패션, 연극, 공연에 바탕을 둔 전시뿐만 아니라, 인도, 이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자밀 프라이즈(Jameel Prize) 등과 같은 다른 문화들을 소개하는 전시도 개최한다. 앞으로 한국 예술의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소개할 수 있는 전시, 작품 대여, 행사 등을 위해 한국의 기관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싶다. 그 주제를 역사적인 보물이나 유물에만 집중하지 않고 한국 공예와 디자인에서 전개되는 스토리를 끄집어내길 원한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삶의 소박함과 독창성에 매력을 느끼는가 하면, 1960-80년대 한국의 디자인은 그 시대의 사회, 정치적인 맥락에서 이야기될 수 있는 많은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한국의 디자인 역사는 확실히 좀 더 연구하고 싶은 주제이지만, 일단 현재는 옻칠에 관한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 다큐멘터리 작업 차 한국을 방문했다. 작업에 대한 설명과 V&A에서의 후속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듣고 싶다.


2014년도 가을, V&A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와 함께 한국관의 영상 콘텐츠 리뉴얼을 위한 작업을 하러 한국에 다녀왔다. 원래는 세 편의 영상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현지 관계자의 도움으로 중요 무형문화재와 장인들을 소개받아 우리의 컬렉션과 잘 맞아 떨어지는 많은 필름을 찍을 수 있었다. 특히 전통과 현대적인 방식으로 실현되는 옻칠 과정에 촬영의 초점을 맞추었고, 경복궁, 창덕궁 후원, 종묘를 포함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전경을 담았다. 더불어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전통 한지를 만드는 과정도 촬영했다. 촬영물들은 현재 차례대로 편집 작업 중이고, 2015년 3월에는 한국관에서 관련 유물들과 함께 영상을 설치하고 V&A 웹사이트에서 사운드와 함께 좀 더 긴 버전의 영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내년 2015년의 V&A 한국관의 일정과 중장기 계획에 대해 알고 싶다. 어떤 것을 계획하고 있나?


내년 한국관에서는 세 가지 행사를 열 예정이다. 4월에는 ‘한지’에 대한 학술 워크숍, 9월에는 ‘추석 가족의 날(Chuseok Family Day)’ 프로그램, 그리고 10월에는 한국인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처음으로 시작한다. 또한, 새로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현대 사진 및 가구, 패션을 보여 줄 수 있는 소장품을 교체하며 다양한 전시를 기획중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관을 재정비하는 일을 하고 싶다. 이와 병행하여 공동 기획전, 한국 공예와 디자인 관련 출판 작업, 매년 V&A에서 개최하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의 한국 섹션 행사,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패션쇼 ‘한국 패션 인 모션(Fashion in Motion)’, 한국 디자인 공모전 등 앞으로의 계획은 끝이 없다.

채영 / 환기미술관 큐레이터

2005년부터 환기미술관 큐레이터로 재직하며 김환기를 비롯한 당대 미술작가들에 대한 연구 및 전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주요 전시로는, “수화가 만난 사람들”(2011-2014), “김환기와 한국의 미”(2012), “부암동 아트프로젝트”(2012), “Site Whanki”(2011), “책과의 소통에 관한 4가지 제안”(2010-2011)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영상예술학 박사 수료. 주요 연구 저술로는 ‘김용준의 '엑스푸레손이슴에 대하야'를 읽고_초기 김용준 이해의 한 방편’(2014), ‘펑즈카이 만화의 동서양미술 수용양상 연구’(2013) 등이 있다.